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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도 : 황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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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궤, 반차도를 다시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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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1회   작성일Date 23-02-27 10:57

    본문

    1. 의궤, 반차도를 다시 그리며... 


    <조선왕조 의궤>는 2007년 UNESCO에 등재된 세계기록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MOW)이다. 의궤는 대한민국 조선왕조(1392~1910)의 한성부에서 발간한 궁중기록물이다. 의궤는 국가의 행사를 칼라 그림으로 그린 반차도가 있기 때문에 세계기록유산 중 정수이다. 의궤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조선왕조의 문화수준을 절실하게 보여주는 독특한 기록문화의 혁명이다. 의궤는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철저성과 기록 시스템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반차도는 국가 행사 때에 참석자들의 위치와 순서를 묘사한 그림이다. 의궤는 방대한 기록물로 637종 4,100여권이 존재하는 방대한 기록물이다. 그 중에서 반차도가 있는 의궤는 176종으로 27.6%에 불과하다.     


    황치석 박사는 프랑스와 일본으로부터 빼앗긴 조선왕조 의궤(UNESCO 세계기록유산)의 귀환을 기도하며 조선왕조의 의궤 속 반차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황박사는 200~300년 전 국가에서 행한 주요한 행사 중 특별히 아름답고 역사적 가치가 높은 반차도를 선택하여 20여년 간 연구하고 다시 그렸다. 의궤는 책으로 되어 있어 박물관이나 도서관에서 2P만 볼 수 있다. 황 박사는 행사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다시 제작한 반차도를 통해 한국의 장대한 기록문화의 정수를 세계인이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      


    그녀가 다시 그려낸 대표적인 의궤 반차도는 국가의 오례인, 종묘, 사직, 가례(철종 44x2,400m), 책례(문효세자), 왕세자입학도(효명세자), 국장(정조), 예장(의소세손), 군례-대사례도(영조), 원행정리의궤(정조) 반차도(60x3,000cm) 외에 고증에 의한 창작 <적상산사고 실록이안반차도> 등이 있다.   



    의궤, 반차도의 세계적 가치는? 

     

    조선왕조 의궤는 2007년 UNESCO에 등재된 세계기록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MOW)이다. 

    의궤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조선왕조의 문화수준을 절실하게 보여주는 독특한 기록문화의 혁명이다.

    의궤 반차도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만의 유일한 기록물이다. 

    의궤 속 반차도는 아름다운 채색의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세계기록유산의 정수이다. 


    의궤, 반차도의 활용 가치는?


    -의궤, 반차도는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정수이다.

    의궤는 행사의 주요 장면을 채색의 그림으로 세밀하게 기록하여 국조오례의에 비할 바가 아니다.   

    왕실생활문화사의 엄청난 정보를 담고 있어 궁궐 복원, 화성복원 등 건축물 복원에 활용되고 있다. 

    당시 문자와 언어와 용어 등을 알 수 있어 국어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행사에 사용한 병풍의 종류, 도화서 화원의 명단, 그림재료 등이 기록되어 미술사, 복식사 연구에 중요하다. 

    의궤의 가장 큰 매력은 도화서 화원과 화사들에 의해 그려진 도설과 반차도 그림이다. 

    채색의 도설과 반차도는 궁중행사(종묘제례 등) 재현 시에 활용되고 있다. 

    그림의 가치는 의식과 실물이 없는 오늘날 의례를 복원할 수 있어 그 가치의 중요성은 엄청나다. 



    2. 의궤, 반차도란 무엇인가? 


    의궤(儀軌 Uigwe)란 무엇인가? 


    의궤는 의례의 본보기(궤범)로 국가행사를 치루기 위한 사전 설계도이다. 

    나라에서 큰일을 치를 때 후세에 참고하기 위하여 처음부터 끝까지의 경과를 자세하게 적은 책이다. 의궤는 나라의 반복된 행사를 위한 실제 지침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도설과 반차도를 그린 백서이다. 반차도는 국가의 의식을 행하기 위하여 문무백관이 늘어서는 차례와 행사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반차도(班次圖 Banchado)란 무엇인가? 


    반차도는 궁중의 각종 행사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반열도(班列圖) 또는 노부도(鹵簿圖)라고도 한다. 반차는 의식에서 문무백관이 늘어서는 차례를 말한다. 의궤도(儀軌圖)의 일종으로 연을 중심으로 늘어선 관원들의 정확한 배치상이 풍속적인 성격을 띤 기록화이다. 행렬의 모습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듯한 시각인 조감법(鳥瞰法)을 사용하였으나 투시도를 보는 듯하다. 또한 그림의 앞과 끝에 행사 내역과 참가 인원 및 관직 등을 자세히 적어놓아 정확한 고증이 가능하다.

    행사의 내용에 따라 사연도(賜宴圖)·진연도(進宴圖)·관례도(冠禮圖)·발인반차도(發靷班次圖)·생신반차도(生辰班次圖) 등이 있다. 고려시대에 시작되어 조선시대에 많이 그려졌으며 당시의 각종 행사 규모 및 복장, 악대 구성 등 여러 가지를 고증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고유한 기록유산인 『의궤(儀軌)』는 조선왕조(1392~1910) 500여 년간의 왕실 의례에 관한 기록물로, 왕실의 중요한 의식(儀式)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여 보여 주고 있다. 진귀한 『의궤』는 왕실 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아주 자세하게 담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혼인·장례·연회·외국 사절 환대와 같은 중요한 의식을 행하는 데 필요한 의식·의전(儀典)·형식 절차 및 필요한 사항들을 기록하고 있고, 왕실의 여러 가지 문화 활동 외에 궁전 건축과 묘 축조에 관한 내용도 자세히 담고 있다.


    『의궤』는 3,895권이 넘는 책으로, 시대와 주제별로 분류·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오랜 시간에 걸쳐 왕실의 의식에서 일어난 변화를 알 수 있고, 동시대 동아시아의 다른 문화와 자세하게 비교할 수 있다. 특히 ‘반차도(班次圖)’와 ‘도설(圖說)’과 같은 그림 자료는 그 시대의 제식과 의식을 오늘날의 시각 자료와 맞먹을 정도로 세련되고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조(正祖, 1752~1800)가 아버지인 사도세자(思悼世子, 1735~1762)의 묘를 방문하는 그림은 여러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길이가 총 15.4m에 이른다. 공인받은 전문 화가들이 정식 역사가와 협력하여 작업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그림 위주의 유산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원 저작은 그 자체로 고유하다. 또 그러한 협력 작업 자체가 그 시대 문화 창작의 구조를 명쾌하게 보여 준다.   *출처: https://heritage.unesco.or.kr


    3. 의궤의 내용과 역사


    의궤는 얼마나 제작되었고 그 중 반차도가 있는 의궤는 얼마나 되나?  


    조선 초기~대한제국까지 600여년 간 705종이 제작되었고 637종이 현존하는 방대한 기록물이다. 

    그러나 반차도 그림이 있는 의궤는 176종 (27.6%)에 불과하다, 흉례 반차도(국장, 예장, 천릉, 부묘의궤) 74종(11.6%), 가례 반차도(가례 21, 책례 13, 존숭 추숭 51) 86종(13.5%), 빈례 1종, 원행 1종, 대례 1종, 어진모사도사 5종, 국조보감 찬수 2종, 어진 모사도사 5종, 건축 반차도(종묘, 궁원, 진전 증건) 7종 이 있다. 


    의궤는 어디에 보관되었나? 


    의궤의 제작 형태는 어람용 의궤와 분상용 의궤 총 5~9권을 제작 하였으며, 어람용 의궤는 왕이 직접 열람하는 의궤로 표지부터 비단과 국화무늬 번철로 장식되어 있으며, 그림이나 글씨 등 특별히 아름답고 정교하게 기록되고 채색되어 있다. 어람용 의궤는 왕실(황실)도서관인 규장각(외규장각, 장서각)에 보관되었고, 분상용 의궤는 춘추관과 전국의 4대 사고에 분산 보관하였다.


    조선 전기 4대 사고: 춘추관, 전주사고(1473년, 성종 4), 성주사고, 충주사고

    조선 후기 5대 사고: 춘추관, 오대산 사고, 정족산 사고, 태백산 사고, 묘향산(적상산, ) 사고



    현재 의궤 보관 장소 및 장서는 얼마나 되나?

     

    -총 637종 4,100여책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553종 2,200여 책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293종 356책

    -국립고궁박물관: 81종 167책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의궤(어람용) 191종 297책 

     

    의궤는 무엇을 근간으로 제작되었나?

     

    의궤의 근간은 <국조오례의>이다. 

    성종5년 <국조오례의>를 활자로 편찬하고 국가행사를 치루어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 받았다.   

    이는 도덕적 국가기강을 단단하게 행사 할 수 있는 의례의 표준서이다. 

    의례 절차, 의식에 사용하는 도구, 의장, 제사그릇, 악기 등이 글과 그림으로 기록되어 있다.

    의궤는 국조오례의를 바탕으로 행사를 치루는 과정을 상세하게 글과 채색의 그림으로 기록하였다.  


    의궤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 


    의궤에는 국가가 행한 오례인 <길례>, <가례>, <빈례>, <군례>, <흉례>가 기록되어 있다.  

    -길례는 대사(종묘, 사직), 중사(친경, 친잠) 등 각종 제사로 경사스런 행사이다.

           <종묘의궤>, <사직서의궤>, <친경의궤>, <친잠의궤>, <장종수견의궤> 등  

    -가례는 왕실과 종친의 혼례, 왕세자와 왕비의 책봉, 과거시험, 왕세자 입학, 조하 등이다.

           <가례도감의궤>, <책례도감의궤>, <존숭도감의궤>, <녹훈>, <어진 영정>, <보인>, <연향> 

    -빈례는 중국 및 이웃나라 사신 접대이다. <영접도감의궤> 

    -군례는 활쏘기나 강무, 나례 등이다. <대사례의궤>

    -흉례는 왕실의 장례절차, 신주부묘 <국장도감의궤> <예장도감의궤> <부묘>, <빈전혼전>, <산릉>, <천릉> 등  

    -기타  건축, <영건도감의궤>, <화성의궤>, <원행정리의궤> 등



    의궤에는 어떤 내용이 기록되어 있나? 


    의례 집행의 행정 절차로 중앙정부와 지방과의 연계, 분업화된 조직 구성을 알 수 있다.   

    의례의 재정 수입과 지출, 장인의 명단, 취업의 기회 제공, 행사 후 승진, 수상 등을 알 수 있다.

    의례의 도구와 절차가 채색의 그림으로 기록되어 있다.  



    의궤의 역사


    1395년: (태조 4) 경복궁조성의궤 

    1408년: (태종 8) 태조강헌대왕 상장의궤

    1592~1636년: 임진왜란 병자호란으로 모두 소실

    1601년: (선조 34) 의인왕후 빈전혼전도감의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의궤

    1782년: (정조 6) 강화도 외규장각 의궤 소장 (1630년~1831년 제작 어람용)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 함대에 의해 외규장각의궤 (어람용) 침탈 (19궤)

            의궤 213종 373책 방화로 소실

    1910년: 태백산 사고 의궤 총독부 학무과 경성제국대학 이관

    1910년: 적상산 사고 의궤 창덕궁 장서각 보관-6.25전쟁 후 북한 김일성대학 소장 

    1914년: 오대산 사고 의궤 일본 궁내성으로 불법 반출(관동대지진으로 대부분 소실)

    1945년: 해방 이후 태백산 사고 의궤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

    1975년: 박병선 박사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외규장각의궤 발견 

    1991년: 외규장각도서 191종 297책 프랑스에 반환 요청 (서울대학교 이태진 교수)

            (서울대 총장 외무부장관에게 반환요청 공문)

    1993년: 외규장각의궤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 본격적인 반환교섭

    2006년: 일본 궁내청 조선왕조의궤 환수위원회 발족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봉산사 주지 철안스님)

    2011년: 프랑스로부터 외규장각의궤 188종 297책, 145년 만에 귀환(4~5월 3회)-<국립중앙박물관 소장> 

    2011년: 일본 궁내청으로부터 대례의궤 등 81종 167책 환수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2019년: 오대산 왕조실록의궤박물관 개관 (오대산본 의궤 영인본 전시)

    2023년: 오대산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개관 (오대산본 의궤 전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에는 무엇이 있나? 


    -훈민정음(1997), 조선왕조실록(1997), 직지심체요절(2001), 승정원일기(2001), 조선왕조의궤(2007), 고려대장경과 제경판(2007), 동의보감(2009), 일성록(2011), 5·18 기록물(2011), 난중일기(2013), 새마을운동 기록물(2013), 한국의 유교책판(2015),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2015),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2017),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 조선통신사기록물(2017) 등 16종이다.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6건: 한국의 편액(2016), 조선왕조 궁중현판(2018),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 삼국유사(2022), 내방가사(2022), 충남 태안의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2022) 등 보유


    세계기록유산은 얼마나 있나? 

    2023년 전 세계적으로 총 193건의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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